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변화되면서 우리 몸이 적응을 잘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서,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다.
이때 잘못된 자세로 잠을 청할 경우 몸이 더 피곤해 짐은 물론 목디스크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팔을 베개 삼아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 건강을 해치는 대표적인 낮잠 법이다.
이런 자세는 목이 앞으로 꺾여지면서 역C자를 이루게 돼디스크에 심한 압력을 유발하게 된다.
목 근육 통증이나 인대 손상 등 각종 질환이 유발될 가능성도 높다.
팔베개로 인해 팔 신경이 눌리면서 손이나 팔목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 증후군’이 생길 우려도 있다.
이상원 바른마디정형외과 원장은 “목 디스크에 걸려 경추 신경이 눌리게 되면 신경의 위치에 따라 두통, 어깨와 팔, 손가락이 저리고 당기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며 "원인 모를 두통이나 팔 저림 등의 증상으로 고생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몸에 힘이 없는 마비증상까지 보인다면 수술이 불가피하니 중증으로 치닫기 전에 스트레칭과 바른 자세로 미리 예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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