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1.04% 오른 4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약세를 딛고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모건스탠리와 UBS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2012년 1월과 2월 대출성장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고, 순이자마진도 계절적 요인과 작년말 가계대출 금리경쟁 여파가 이어지면서 다소 하락했을 것”이라며 “다만 연체율은 월상승폭이 경상적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소매금융 시장의 높은 지배력과 대형 인수·합병(M&A)를 통한 비은행으로의 수익다각화는 중장기적으로 KB금융의 이익 안정성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 0.66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여전히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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