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 오른 10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강세가 벌써 3거래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5월20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도달하고 있다.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4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822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4500만대를 웃돌고, 새로운 아이패드쪽 부품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등 영업 환경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매출이 이례적으로 전분기 수준에 이르고, 설 연휴 상여금을 지급하고도 지난 4분기에 버금가는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카메라모듈은 800만 화소 제품의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와 출하량 모두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MLCC는 태국 홍수 영향 해소에 따른 PC 생산 정상화 및 갤럭시S3 효과로 인해 가동률이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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