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가 국가 통계국, 베이징 국가발전연구원, 베이징 제 2 외국어대학 여가경제 연구센터가 공동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일 평균 여가시간이 3시간 미만이라고 대답해 행복감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인터넷판인 런민왕(人民網)이 보도했다.
여가시간이 적은 지역은 보통 외지인구 유입이 활발하고 패스트푸드점이 많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주민들이 부유한 도시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잦고 신체 및 정신건강상의 위협요인이 많아 주민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가장 여가시간이 적은 도시, 즉 주민들이 가장 바쁘게 살아가는 지역은 랴오둥(遼東)반도, 창장(長江)삼각주 및 베이징 – 톈진(天津)일대로 경제발전 속도가 빠르고 소득수준이 비교적 높은 지역이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려면 우선 소득분배구조를 개혁하고 사회보장 수준을 높여 여가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경제발전 모델전환을 통해 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제대로 된 여가를 즐길 수 있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TV 시청과 인터넷 서핑 등 비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재교육과 운동, 여행 등 긍정적이고 효율적인 여가활동의 시간을 늘리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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