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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re,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8억불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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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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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0일 우즈베키스탄 수르길(Surgil)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사업자의 지분 투자에서 플랜트 수출에 이르기까지 8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92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이후 자원개발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협력 사업이다. 아랄해 인근에 위치한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생산하고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및 운영까지 수행하는 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한국가스공사, 호남석유화학, STX에너지 등 3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국내 사업자는 지분 투자와 운영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국내 건설기업은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프로젝트 개발의 밸류 체인(Value Chain)을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 사업자가 생산물을 구매해 판매 수익을 내는 모든 공정에 참여함으로써 가스 화학 플랜트 부문에서 '선진 고부가가치형 금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sure는 전통적인 유럽계 자금조달이 쉽지 않다고 판단, 기존의 틀을 벗어나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 중국개발은행(CDB) 등 아시아 자금과 무역보험기관(Export Credit Agency) 등 기존에 튼튼하게 쌓아둔 국제적 네트워크를 연계함으로써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조계륭 사장은 "녹녹치 않은 금융시장의 환경에서 우리기업이 신시장 개척의 역경을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중동의 오일머니와 중국계 자금이 국내 프로젝트에 유입될 수 있도록 금융의 조율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금융기관이 대출받는 기업의 자산이나 신용이 아닌 사업의 수익성과 유입될 현금을 담보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고 사업진행 중에 유입되는 현금으로 원리금을 상환 받는 금융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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