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이 본 한국현지법인> SK그룹, 中 유화합작 프로젝트로 도약날개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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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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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SK그룹이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발 유화생산업체로 발돋음을 시작했다.

SK그룹은 지난 2월 중국 시노펙(SINO PEC 中國石化),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공동으로 중국 충칭(重慶)시 힐튼호텔에서 14BDO(부탄디올)-초산 일체화 프로젝트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궈지징지바오(國際經濟報)가 최근 보도했다.

SK그룹을 비롯한 이들 한ㆍ중ㆍ영 3국 석유화학기업은 공동으로 천연가스의 원료인 BDO를 매년 20만t, 초산을 60만t을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70억 위안(한화 약 1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의 시노펙 웨니룬창(四川維尼綸廠 이하 촨웨이)은 SK와 20만t 규모의 BDO 플랜트를 설립하고, 60만t 초산 플랜트는 BP와 충칭에너지투자그룹(重慶能源投資集團公司)과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일체화 프로젝트 건설은 모두 시노펙이 독자적으로 플랜트를 조성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연가스 일체화 프로젝트는 이들 글로벌 기업들이 촨웨이 단지와 충칭 창소우(長壽) 경제기술개발구의 공정 설비와 운수시설을 통해 시노펙의 천연가스 생산용 아세틸렌핵심기술, SK그룹의 BDO기술운영노하우, BP의 CATIVA 초산생산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BDO 초산생산단지로 육성한다는 야심이다.

충칭시 황치판 부시장은 MOU 체결식에서 “석유화학 산업은 앞으로 충칭 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세계 정상급 기업들을 투자유치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며 충칭시 발전에 대해 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천연가스 플랜트 조성은 올해 상반기 안에 건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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