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은 오는 4월 2일 프랑스 거장 첼리스트, 필립 뮬러의 ‘프렌치 첼로’ 공연을 펼친다.
전 세계 젊은 첼리스트들의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필립 뮬러의 첫 내한 리사이틀이다.
뮬러는 바로크와 현대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연주실력으로 솔리스트로서 혹은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에 걸쳐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9년부터 파리의 콘서바토리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뮬러는 첼리스트 양성원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첼리스트들을 가르치며 티칭 능력까지 인정 받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바흐로 시작하여, 바이에르, 드뷔시, 포레까지 이어지는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프랑스와 독일의 음악적 전통을 동시에 흡수하며 구현하고 있는 뮬러의 음악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영호가 피아노 연주자로 참여하고, 첼리스트 양성원이 콘서트 전반에 걸쳐 해설과 진행을 곁들여 옛 스승과 한 무대에서 조우할 예정이다. 바이에르의 ‘두 개의 첼로를 위한 소나타’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이 연주자로도 참여하며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고화진 팀장은 "소리의 울림과 반사, 잔향이 최적화된 올림푸스홀에서 클래식의 어쿠스틱한 소리의 감동과 프렌치 첼로의 감각적 연주를 경험할 수 있다"며 "아름다운 실내악 선율로 봄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3만3000원.(02)6255-3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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