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 결의대회에서 시민대표들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제공=의정부시>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2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학교폭력 없는 희망도시 의정부 조성을 위한 범시민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시민단체와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모두 1200여명이 참석,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한 전국 최대 규모의 결의대회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시민대표로 의정부시 청소년지도협의회 조인제 위원과 어머니폴리스단 박창선 부단장이 학교폭력을 근절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학생대표로 의정부시 차세대위원인 의정부고교 윤동섭 학생과 경민고교 한수정 학생이 희망학교 조성을 위한 실천다짐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관내 스카우트 학생 2000여명을 대표한 각 학교 스카우트 학생 200여명이 참석, 스카우트 학생들을 학교폭력 예방 ‘또래친구도우미’로 임명됐다.
‘또래친구도우미’는 학교에서 또래들과 소통하며 학교폭력 없는 희망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게 된다.
이어 의정부경찰서 장진영 생활안전과장이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교육을 펼쳤다.
이와 함께 의정부시 자율방범연합대 이창호 사무국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 예방을 다짐했다.
안병용 시장은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교육자, 우리사회 모두의 책임임을 가슴깊이 인식하고, 모두가 동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없는 희망도시 의정부 조성을 위해 경찰서, 교육지원청과 적극 협력하고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학교, 청소년기관, 시민단체와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거리캠페인을 실시하는 한편 학교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등 학교폭력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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