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송금 시 통역이나 신청서 작성, 금융상품 안내 및 마케팅 지원 업무를 맡을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에 대한 채용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지원 자격은 국내에 체류하는 결혼이주민 가운데 한국어와 출신국 언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한국어를 전공하거나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이면 우대해준다.
채용 대상 출신 국가는 중국, 네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다.
합격자들은 외국인 고객이 많은 서울 이태원 외환송금센터, 경기 군포 및 안산 외환송금센터, 대구, 인천, 충남 천안, 전남 영암 등 전국 13개 지점에 배치된다.
6개월 계약직(최장 2년)으로 보수는 시간당 8000원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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