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상처 깊으면 육체도 병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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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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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마음에 입은 깊은 상처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연구결과다. 백년해로한 한 배우자를 잃은 사람이 그 충격으로 얼마 뒤 사망하는 사례의 원인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25일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를 보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재닛 로드 박사는 마음의 상처에 따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폐렴 같은 박테리아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의 기능이 저하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로드 박사는 지난 12개월 이래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깊은 슬픔을 겪은 사람을 포함해 48명(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중구의 항박테리아 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혈중수치가 크게 높았다. 코티솔은 호중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티솔의 이러한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DHEA라는 호르몬은 나이가 들면서 크게 줄어든다. 박사는 이런 까닭에 노인일수록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황에 대처하기가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

70세 노인의 DHEA 호르몬은 30세 젊은이의 10~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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