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주말을 보낸 뒤 첫 주를 맞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각 정당 선대위는 보름 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최대한 많은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 실행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중앙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원톱’ 유세 일정을 공식 가동했고, 민주통합당은 전날 11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국 지역별 동시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남은 선거기간 전국 각지를 돌며 지지율 견인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이혜훈 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전날 “박 선대위원장이 어느 한 지역에 오래 머물기보다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해 박 선대위원장은 최대한 많은 지역구를 돌며 표심에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박 선대위원장은 오는 27일 ‘야풍(野風)’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꼽히는 부산지역을 다시 한 번 찾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항마 손수조(사상) 후보의 지원을 비롯해 야풍 차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박 선대위원장이 각 후보 지원을 나설 때 마다 그 지역 후보의 지지율이 3%포인트는 오른다는 분석 아래, 초 접전지역을 우선으로 해서 최대한 많은 지역의 지원을 나서겠다는 전략이고 박 비대위원장 역시 “잠을 자지 않고서라도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메머드급’의 공동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동시에 각 지역별 거점공략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날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비롯 김진표 원내대표, 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 최고위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조준호 공동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고 야권연대의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당 선대위는 이날 첫 번째 회의를 열고 새누리당에 대한 공세에 시동을 걸었다.
박지원 공동 선대위원장은 “국민은 지난 4년간 이 대통령이 얼마나 혹독하게 민생과 민주주의, 남북관계, 복지를 파괴시켰는지 잘 알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공천과정을 거치며 그 동안 야권에서 선거 전면에 내세웠던 ‘MB 정부·여당 심판론’에 다시 불을 붙여 선거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박근혜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의 ‘원톱’ 전략과 각 지역을 거점으로 ‘MB 정부 심판론’을 내세워 연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야권의 계획 중 어느 진영이 승리를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