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손수조 후폭풍’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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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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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부산 사상구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맞수로 나선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를 둘러싼 ‘거짓 공약’ 논란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26일 야권을 비롯한 SNS에서는 손 후보에 대한 비판으로 들 끓었다.

앞서 손 후보는 1500만원의 선거기탁금 때문에 선거자금 3000만원을 선거를 치르겠다고 공언한 이른바 ‘3000만원으로 선거뽀개기’가 어려워졌다고 해명했지만, 선거기탁금을 당에서 지원했고, 전세자금이라고 밝혔던 3000만원 역시 부모에게서 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민주통합당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손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두 번이나 선거법을 어겼다”며 “제250조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하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대한 선거위반 행위”라고 몰아세웠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3000만원은 손 후보의 주장처럼 월급을 모은 전세보증금이 아니라 부모에게 빌린 것”이라며 “ ‘형사책임’은 아니더라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상황이 이 같이 전개되자 새누리당은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당 중앙선대위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부산 선관위가 전날 손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한 점을 들며 “당은 손 후보 부분은 일단락이 됐다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손 후보가 기탁금 1500만원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게 결기있게 얘기할 수 있었겠느냐”며 “손 후보가 선거경험이 있겠는가, 사회생활 경험이 있겠는가. 선거를 치를때 어떤 단계에서 얼마나 돈이 들어가는 지를 알았을 리가 없지 않았느냐”고 손 후보를 두둔했다.

이어 “1500만원 기탁금을 도와준 것은 당에서 16명의 여성후보들로, 당에서는 여성 정치인의 정치활동을 돕기 위해 그동안 이런 재정지원을 해왔다”며 “젊은 여성 후보가 순수한 마음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결기에 대해 폄하할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거듭 해명했다.

그러나 손 후보에 대한 비난 여론과 함게 야권의 공세가 만만치 않자 손 후보를 ‘참신한 정치’의 간판으로 내 세웠던 당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전날 손 후보를 당의 간판 후보에서 내린 결정 역시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부산 방문이 예정된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손 후보를 직접 만날지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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