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주택시장 동향조사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전년 말 대비)은 2008년 1.6%, 2009년 3.2%, 2010년 10.2%, 2011년 11.1%로 지난해 상승률이 3년 전과 비교해 9.5%포인트나 높았다.
아파트 전세가는 2008년 3.2%, 2009년 4.5%, 2010년 9.3%, 2011년 12.6% 올라 매매가 상승률을 앞질렀다.
이는 아파트ㆍ단독ㆍ다세대ㆍ연립 등을 포함한 전체 주택의 이 기간 매매가 상승률 -0.9∼6.3%, 전세가 상승률 2.4∼7.9%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05년 3.3㎡당 평균 472만원이던 아파트 분양가는 2009년 669만원, 2011년 689만원으로 6년 새 46%나 올라 2009년부터 평균 분양가가 전국 8개 도와 거의 같은 수준이 됐다.
제주시 노형2지구 14블록에 제주노형2차아이파크를 신축하는 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제주 지역 아파트 분양가로는 사상 최고액인 3.3㎡당 983만9천원을 승인해 달라며 제주시에 신청해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른 이유는 주택 부족상태(2010년 주택보급률 97.4%)가 장기간 지속된 데다 유입 인구와 1∼2인 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축 증가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도민이 선호하는 형태의 주택공급 정책을 펴 아파트 과열현상 등 부작용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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