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진 “비타민C 방사선 피폭자 암 위험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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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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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비타민C가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의 암 위험률을 대폭 낮춘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일본의 아츠오 야나기사와 박사(사진)는 2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광동제약이 후원한 ‘제3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밝혔다.

야나기사와 박사는 지난해 3월12일 이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 지역에서 5~6주 동안 오염물 수거, 방사선 수치 측정 등의 업무에 종사한 32~59세 근로자 1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C가 방사선 피폭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2명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혈장 유리DNA 증가가 관측됐고, 다른 3명은 암 유발 위험지수가 높았다.

이들에게 비타민C와 셀레늄, 비타민E 등의 항산화 보조제를 2개월 간 공급한 결과 유리DNA가 정상수치로 돌아왔다.

암을 유발하는 위험지수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나기사와 박사는 “방사선 노출에 의한 암의 발병 위험 증가는 비타민C 등 항산화성분 공급으로 예방될 수 있다”며 “방사능 오염 지역에 있는 노동자나 주민들은 비타민C 등을 이용한 항산화 요법을 즉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방사선 누출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일본 의료진은 방사선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처방안으로 비타민C 등 항산화제를 정기적으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비타민C가 노화로 인한 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 논문도 소개됐다.

강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비타민C가 불충분할 때 노화 관련 이상 장애의 발달과 관련된 심각한 변화가 면역기관과 심장, 간, 뇌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런 증상은 충분한 양의 비타민C 섭취로 거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 교수는 주장했다.

비타민C는 피부와 혈관, 뼈, 치아,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인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타민C가 부족하면 지혈이나 상처 회복 체계에 이상을 일으키며 괴혈병 등이 발생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정재훈 삼육대 약대 교수는 비타민C가 항스트레스 효과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부신 적출술을 한 쥐와 그렇지 않은 쥐에게 비타민C를 경구 투약해 비교한 결과 비타민C가 부신을 통한 조정을 통해 항스트레스 효과를 가지는 것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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