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약세 흐름이 지속됐는데 이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불거진 축구게임 피파온라인2(이하 FIFA2)에 대한 재계약 우려 때문”이라며 “FIFA2의 공동 개발사인 미국 EA(Electronic Arts)와 파트너쉽 경색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확대시켰으나, 재계약 불발의 과도한 우려는 자제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최경진 연구원은 “FIFA2 최대 경쟁작인 일본 코나미(Konami)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하 WEO) 국내 런칭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인 FIFA와 WE은 모두 콘솔(console) 기반 컨텐츠로 콘솔 시장 위축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라 한국 시장을 테스팅 베드로 삼아 F2P(free to play; 온라인 부분유료화) 개발을 본격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경쟁작의 온라인 진출 구체화를 볼 때, EA 입장에서도 캐시카우(cashcow) 컨텐츠의 재계약을 한정 없이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FIFA2는 또다시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1분기 25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46.8% 급증할 것”이라며 “최근 진행된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이벤트에 총 430만명이 참여한 것도 온오프라인과 연동한 게임의 높은 관심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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