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를 보면 제트 블루 항공사는 이날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여객기 한 대가 조종사의 ‘건강 문제’로 텍사스 아마리요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로리 듀 전 폭스뉴스 앵커는 “조종사가 화장실에 들른 뒤 갑자기 이라크, 알 카에다, 테러리즘,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면서 소리치며 통로에서 날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 조종석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건장한 체격의 승객 몇 명이 그를 제압했다”고 했다.
여객기에는 마침 휴가를 받은 다른 조종사가 탑승 중이었다. 그는 임시로 조종대를 잡고 여객기를 아마리요 공항에 비상 착륙시켰다.
연방수사국(FBI)과 항공 당국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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