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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에 오른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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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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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비율의 종이 아이폰.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하고 제사를 지내는 칭밍제(淸明節, 청명절)를 앞두고 제수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이패드, 아이폰에서부터 람보르기니 모형 등이 제수용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왕(淘寶網)에는 최근 제수용품으로 종이로 만든 스포츠카, 마장(麻將, 마작)기 등이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종이로 만든 노란색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는 크기만 다를 뿐 자동차 실물과 흡사한 모양이다. ‘수공’의 이 람보르기니 스포츠카는 3888위안(한화 약 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은 단연 아이패드와 아이폰이다.
종이 아이패드 4의 경우 외관으로는 실제 아이폰4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졌으며 블랙과 화이트 중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1:1 비율로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충전기, 이어폰, 거치대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수십 위안에서 수백 위안으로 가격대 역시 다양하다.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한 매장 주인은 “외관 뿐만 아니라 작은 부분 하나까지 원형과 최대한 똑같이 만들기 위해서 세밀한 작업이 필요하다”며 “아이패드 2를 구입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소개했다.

한편 소비자들은 “조상들에게 사회 발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종이 아이폰 등 제수용품 구입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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