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美 무인기 발진기지로 국토 개방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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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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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호주가 자국 영토를 미국이 무인정찰기 발진 기지로 사용하는 데 허용할 입장을 시사했다.

28일 호주 언론은 미 워싱턴 포스트 신문 보도 내용을 인용해 호주 정부가 자국령인 서북부 인도양의 코코스 산호섬을 미국의 무인정찰기 발진 기지로 허용 여지가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현재 미군이 해·공군 기지로 사용하는 인도양 상의 영국령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대여 기한이 오는 2016년으로 끝난다. 코코노 섬이 이에 대체지로 부상한 것이다.

현재 미국은 중국이 남쪽 바다에서 세력을 넓혀가는 데 대응 차원으로 일본에서 철수하는 해병대 병력 가운데 2500명을 호주 북부 지역에 배치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 주변국들로부터 우려를 일으킬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스테픈 스미스 호주 국방장관은 28일 ABC 라디오방송에 나와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내용을 확인했다. 그는 이 조치는 국방 분야에서 양국 간 장기 우호 관계 확대 조치의 하나라고 했다. 스미스 장관은 “코코스 섬은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최근 호주를 방문해 미 해병대 재배치 병력 1진 250명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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