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티 총리는 도쿄에서 유로존 2대 부국인 독일과 프랑스가 재정원칙을 준수하지 않으면서 나머지 유럽 국가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짚었다. 몬티 총리는 “2003년 유로존이 태동하면서 문제는 시작됐다”면서 “당시 독일과 프랑스는 재정적자와 부채문제에 느슨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몬티 총리는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칙을 프랑스와 독일이 깬 게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유럽연합 국가의 각료들은 이 규칙을 어긴 양국에 제재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총리는 이어 “유로존의 어머니와 아버지 격인 두 나라가 규칙을 어기자 그리스도 이를 준수하지 않게된 것”이라고 비유했다.
몬티 총리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유로존의 재정위기 타개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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