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를 넘어 스마트폰 게임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본격적인 수익 확대에도 나선다.
카카오톡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까지 진출함에 따라 업계에서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29일 카카오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양사는 28일 모바일 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모바일 게임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실무 TFT(Task Force Team)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이르면 다음달 말,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가칭)’를 오픈하고 게임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해 9월 카카오에 50여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는 “1단계로 게임센터 베타 서비스 오픈 시기에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타진하며 다른 게임으로 트래픽 연결, 2단계는 카카오톡에서 친구와 메시지를 나누는 환경에서 게임을 연결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카오톡 안에서 게임을 직접 하는 구조가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자연스럽게 게임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카카오톡 게임센터에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센터에 우선적 연동되는 게임은 실시간 전략 게임 ‘카오스&디펜스’, 3세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바이킹 아일랜드’, 3D 댄스 스마트 게임 ‘리듬 스캔들’ 등이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위메이드는 모바일 시장에서 강력한 플랫폼을 지닌 카카오톡을 이용, 손쉽게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향후 다른 게임회사들과도 적극적인 게임사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로 카카오와 함께 일을 하고 싶다는 회사들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관심도 크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 향후 어떤식의 시너지를 낼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4200만 이용자라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카카오톡이 게임과 합쳐지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까지 성공하게 될 경우, 카카오톡은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모바일 메신저와 SNS, 게임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까지 노릴 수 있다.
실제로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스토리는 이미 SNS 시장에서 돌풍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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