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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靑 민간인 사찰 관련 발표는 책임 떠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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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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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청와대가 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례 2600여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졌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참여정부로의 책임 떠넘기기로 국민적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실수”라고 31일 밝혔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주장은 듣기도 민망한 책임 떠넘기기이자 불법 행위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부도덕한 정권의 후안무치한 물귀신 작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인 사찰에 대해 형식적인 사과나마 기대했던 국민의 바람이 얼마나 순진한 것이었는지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민심과 정면으로 맞서려는 이명박 정권의 태도를 강력 규탄하며 오만하고 부도덕한 정권의 심판을 위해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권재진 법무장관 및 당시 수사지휘 라인에 있던 사건 수사 조작ㆍ은폐 책임자에 대한 해임거부는 현 정권의 오만한 태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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