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영방송인 ARD등 현지언론은 이날 지난 몇 주 동안 지속된 대중교통, 공항, 유치원, 쓰레기 수거 등 공공 부문 노동자들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공공부문 노·사는 전날 오후부터 밤샘협상 끝에 지난 지난 1일부터 소급적용해 향후 2년간 3단계에 걸쳐 임금을 6.3%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또 공항 노동자들에겐 1인당 200~500 유로(약 30만~75만원)의 1회성 특별 상여금이 별도로 주어진다.
공무원 등 공공 노동자들이 가입한 공공서비스노조(페어디 Ver.di)는 이 달 부터 1년간 6.5% 인상안을 제시했다.
반면 사용자 측은 4월부터 2년간 3.3% 인상안을 주장했다.
조합원 200만 명으로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산별노조인 페어디는 이달 중순부터는 지역별로 파업을 차례로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했다.
그동안 버스 운전사, 공항 지상요원 공공부문 종사자 등 수십만 명이 파업에 참가해 독일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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