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일본 정부 및 일본 민주당 주도 연립여당들은 김정일의 사망에 조의를 표시하는게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고이즈미 전 총리에게 방북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전 총리는 방북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대신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현 총리가 방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개로 고이즈미 전 총리 측근들은 지난 2월 총리실 쪽에 김정일 사후 100일이 흐른 뒤인 3월 26일 전후로 평양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 측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 측과 방북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3월 초에 고이즈미 방북 협의 과정은 성과없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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