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주도에 따르면‘퍼져라 4·3의 진실, 펼쳐라 평화의 나래’란 주제로 제주4·3사건희생자위령제가 내일(3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위령제는 봉행위원회(위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주최하며, 봉행집행위원회(위원장 김영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주관하여 도내외 각계계층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제 봉행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제주민예총 주관의 ‘혼백맞이 길닦음’ 제방사군악대, 도립합창단, 서귀포 관악단, 서귀포 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연합합창연주단의 식전 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위령제는 국민의례에 이어 헌화·분양,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봉행위원회에서는 3일 오전 8시30분부터 매 10분 간격으로 종합경기장 정문-인제사거리-사라봉사거리 등을 경유하여 4·3평화공원을 오가는 임시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특히 봉행위원회 관계자는 “도민들께 3일 오전 11시, 1분동안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64주년 제주4·3희생자위령제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www.jeju43peace.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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