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안드로이드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쇼핑 애플리케이션은 ‘11번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오픈마켓 11번가가 안드로이드폰 기준 3월 이용자수가 68만여명에 달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어 G마켓(46만명), 옥션(38만명), 홈플러스(34만명), 롯데닷컴(12만명) 등의 순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오픈마켓, 종합쇼핑몰, 대형마트쇼핑몰 상위 17개 업체 중 모바일 앱 이용자수가 10만명을 넘는 곳은 총 5개 업체다.
특히 PC웹 전체순위 239위에 불과한 홈플러스가 4위를 차지하며 대형마트 앱의 약진을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이마트의 모바일앱 ‘이마트 투데이’도 월간 이용자수 9만명을 기록하며 이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 대형마트 모바일앱의 약진은 쇼핑의 특성상 모바일 쿠폰이나 오프라인 할인정보를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TV홈쇼핑 매출 규모와 PC웹 순위에서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CJ몰의 앱은 약 5만명의 월간 이용자수를 확보하면서 종합쇼핑 앱 중 10위에 그쳤다.
랭키닷컴 관계자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쇼핑 시장규모는 약 6000억원으로 현재로서는 온라인 쇼핑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하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확산에 따라 성장 잠재력은 온라인 쇼핑 이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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