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칭밍제(淸明節 4월5일)를 하루 앞둔 4일 중국 쓰촨(四川) 두장옌(都江堰)에서 '팡수이제(放水節 방수절)'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옛날 이곳 사람들은 갈수기인 겨울이 되면 마차(榪槎 대나무 삼발이)와 자갈과 진흙을 가득 채운 대나무발을 강바닥에 차곡차곡 쌓아 가설댐을 설치해 민장(岷江)의 물길을 차단한 뒤 농사철인 봄에 가설댐을 해체해 물길을 틂으로써 가뭄과 홍수를 동시에 해결했다. 선인들의 이같은 가설댐 지혜를 기념하기 위해 팡수제가 생겨났으며 이 전통은 오늘 날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두장옌=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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