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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펀드 황제’ 왕야웨이 최근 펀드 운용 실적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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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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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유명 펀드매니저 왕야웨이(王亞偉)도 지난해 중국 증시 침체로 ‘펀드의 황제’라는 영예를 내줘야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그가 운용하고 있는 화샤다판(華夏大盤)과 화샤처뤼에(華夏策略)는 펀드운용 실적 1~3위에서 모두 미끌어졌으며 심지어 1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화샤처뤼에는 -14.25%의 수익률을 거둬 13위를 기록했고, 화샤다판의 주요 펀드도 -17.11%의 수익률 때문에 36위로 떨어졌다.

최근 발표된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왕야웨이가 운용하고 있는 주요 주식들의 실적이 좋지 않다. 특히 지난해 왕이 4개 분기 연속해서 투자해 600만주를 사들인 신장톈예(新疆天業)는 지난해 주가가 급락해 누적 낙폭이 29.31%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왕야웨이가 가장 많이 투자한 신장광후이(新疆廣匯)도 지난해 26.27%나 급락했다.

지난해 이후 왕야웨이는 특히 창업판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 하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손실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판의 고성장주로 기대를 모았던 워썬(沃森)생물은 지난해 무려 48.46%나 떨어졌다.

그러나 가장 참담한 것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계속 사들인 이스다(易世達)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6.96%와 20.98% 하락한데 이어 올들어 25.1%나 추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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