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섬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2.84%) 오른 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95% 내렸던 주가를 하루 만에 회복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CS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 후 향후 방향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대백화점 CFO·상품 본부장·해외상품 영업 이사가 한섬에 신규 선임된 것은 한섬의 수입 명품 부문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메이저 유통업체를 모회사로 확보해 기존 브랜드 강화와 신규 브랜드 유통망 확대, 수입 명품 사업 확대 등이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백화점이 직접 영위하던 수입 명품 사업부를 한섬이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대백화점의 명품 사업 부문 매출액은 약 700~800억원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