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IT 기술로 삶이 편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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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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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삼성SDS '스마트도서관' 대학가 새바람… 롯데정보 전자라벨 구축

명지대 학술정보관에 구축된 디지털 아쿠아리움[사진제공=삼성SDS]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성균관대에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 루메이편(23)은 교내 시설 가운데 중앙학술정보관을 최고로 꼽는다.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한 콘텐츠를 마음껏 검색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메이편 양이 즐겨 찾는 ‘스마트 도서관’은 삼성SDS가 현존하는 최신 IT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 지난 5일 서울에 사는 주부 오연수(32)씨는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매장 내 진열된 상품 정보가 기존 종이라벨이 아닌 전자라벨로 안내되고 있었다.

이날 오 씨가 경험한 전자라벨은 롯데정보통신이 자사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IT서비스 기업들이 생활 밀착형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과거에는 상품이나 서비스 뒤에서 묵묵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에 치중했다면 지금은 자신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앞세워 고객들의 일상을 파고드는 사업에 적극 나선 것이다.

삼성SDS는 ‘스마트도서관’으로 대학가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스마트 도서관은 삼성SDS가 ICT를 결합해 추진 중인 ‘디지털 융합형 공간(DSC)’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덕분에 요즘 도서관은 곳곳에 어지럽게 붙어있던 대자보나 안내문이 사라지고 정보통신기술(ICT)과 대형 디스플레가 어우러져 한층 깔끔한 디지털 융합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회사가 구축한 스마트 도서관에서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공지내용과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모바일 학생증을 활용해 ‘나만의 스크린’으로 개인 메시지, 각종 콘텐츠 감상 등을 할 수도 있다.

지난 2010년 성결대를 시작으로 명지대, 연세대, 성균관대, 가천대 등이 스마트 도서관을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쇼핑생활의 편리함을 구현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전자가격표시기는 중앙 시스템에서 일괄적으로 제품 정보를 관리해 고객에게 신뢰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진열된 상품과 종이라벨에 안내된 정보가 서로 달라 발생했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다.

전자라벨을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종이라벨 사용 시 소요되는 교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전에도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전자가격표시기가 도입됐던 사례가 있다.

그러나 가독성이 낮고 가격을 제외하면 자세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고객들의 호응이 적었다.

롯세정보통신의 전자가격표시기는 E-페이퍼(E-paper)를 사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제품명, 단위 가격 등 세부정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매장을 시작으로 국내외 백화점과 마트에 전자가격표시기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포스코ICT는 새로운 경관 인터리어로 각광받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외벽에 조명을 설치해 영상제어와 네트워크기술로 대형영상을 만드는 기술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스퀘어가 유명하다.

포스코ICT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의 주요빌딩을 공략할 예정이다.

IT서비스기업의 일상밀착형 경향을 바라보는 업계의 시각은 긍정적이다.

삼성SDS관계자는 “앞으로 IT기술이 사용자 감성과 경험 등과 결합해 컨버전스 세상의 스마트한 생활을 이끌 것”이라며 “IT기술로 인한 일상 속 다양한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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