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은 올해 게임들의 장르 다변화를 이뤄내며 전문 게임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된 게임만해도 총싸움게임 메트로컨플릭트를 비롯해 축구게임 위닝일레븐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스트라이커 등 다양하다.
한게임은 우선 액션게임을 먼저 선보이며 이용자 붙잡기에 나섰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신작 ‘던전스트라이커’를 전격 공개한 것.
지난해 ‘테라’를 통해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장르에서 본 재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성공기 쓴다
한게임은 5일 서울 청담동 씨네시티 엠큐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스트라이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던전스트라이커는 ‘드래곤네스트’를 개발한 아이덴티티게임즈가 새로 만든 액션 RPG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작인 드래곤네스트의 캐주얼성과 강력한 액션성, 디아블로풍 던전 그래픽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숨겨진 대작 게임으로 불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게임과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지난해 12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1차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공개서비스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게임는 던전스트라이커에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으로 성공적인 서비스를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아기자기한 SD캐릭터와 캐주얼풍 필드가 특징이다.
개발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빠른 전투에 최적화된 2등신의 SD 캐릭터와 1초에 최대 10회까지 타격하는 강력한 액션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던전스트라이커에는 총 19종의 직업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직업별 콤보 스킬과 스킬 발동에 따라 강력한 시작 효과를 내세워 게임의 맛을 잘 살렸다. 이들 직업 캐릭터는 전직 체인징 시스템을 통해 각 직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치유 능력과 접근전 능력을 가진 메이지, 덫을 놓거나 은신이 가능한 워리어 등 다양한 직업의 스킬을 무제한으로 조합해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게임 내 UI도 단순하다. 이용자에게 액션 게임의 맛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로 한손 마우스 조작으로 더욱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있도록 지원한다.
엄우승 NHN P게임본부 RPG 사업부장은 “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맡기 위해 삼고초려 했을만큼 게임성이 뛰어나다”며 “이용자 입장에서도 정말 해보고 싶은 게임이라고 느껴질 만큼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장중선 아이덴티티게임즈 글로벌사업실 실장은 “다양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지닌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다”며 “NHN의 퍼블리싱 노하우와 액션에 차별화된 아이덴티티게임즈 개발력의 결합으로 이용자분들께 만족할 만한 게임성과 서비스로 찾아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스포츠 게임 명가로
한게임은 야구시즌을 맞아 야구9단을 새로운 브랜드이미지(BI) ‘야구9단 2012’로 변경하고 영화배우 강소라를 새 모델로 내세워 바람몰이에 나선다.
야구9단은 지난해 5월 정식 서비스를 해 출시 석 달 만에 80만 구단주를 돌파하는 등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야구9단 2012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시뮬레이션 2.0엔진을 적용해 더 정교해진 야구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최근 일본에서 복귀한 이승엽, 김태균 등 2012 스프링캠프 선수도 신규로 등장한다.
이 밖에도 100여개가 넘는 도전과제, 좋아하는 선수를 기록해 둘 수 있는 ‘레전드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 인터페이스’로 UI를 개편, 더욱 쉽고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야구9단 2012는 이번 개막에 맞춰 오는 8일 예정된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구9단 2012 응원 댓글 이벤트를 통해 뉴아이패드와 야구9단 모자 그리고 강소라 싸인볼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강소라도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프로야구 개막전(롯데-한화) 시구자로 나서며 야구시즌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하고 있다.
강소라는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와의 개막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바쁜 촬영 일정가운데서도 개막전 시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게임은 올해 차기작으로 온라인 야구게임 ‘프로야구 더 팬’을 준비 중이다.
프로야구 더 팬은 인기 야구게임 ‘슬러거’로 유명한 와이즈캣이 새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생생한 그래픽과 탄탄한 게임 구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기록이 실시간으로 게임에 적용돼 현실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축구게임까지
한게임은 올해 ‘위닝일레븐 온라인’도 선보이며 게임 배급부문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위닝일레븐’은 축구 게임의 전설이다.
위닝일레븐 시리즈는 1995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래 7000만장을 넘는 판매고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콘솔버전이 지원하는 언어는 18개국어에 달할만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게임은 이 전설의 게임을 기반으로 일본의 코나미와 손을 잡고 전설적인 온라인 게임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양 사는 키보드만으로 위닝일레븐의 본질적인 재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컨트롤 최적화를 진행하고 김동완, 서형욱 해설위원의 현장감 넘치는 해설 등 완벽한 한글화가 적용된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 한게임은 1인칭 슈팅게임(FPS) ‘메트로 컨플릭트’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다수 출시해 사용자를 확대할 전략이다.
또한 스마트폰 게임 강화를 위해 오렌지크루 직원을 현재 160명에서 올해 200명까지 늘릴 예정이며 NHN 내 ‘S게임본부(스마트폰게임 사업본부)’도 신설하며 모바일 부문 강화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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