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연구원은 "유럽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진행될 악재는 아니라고 본다"며 "또한 5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공백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힘으로 시장을 되돌리는데 성공했 듯 수급 측면에서 가격이 떨어질 경우 대기 수요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도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기대감으로 반등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따라서 스페인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기까지 시간은 필요하겠지만, 지수 하단이 견고해지며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이후 탄력이 둔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경우 종목별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정보기술(IT) 중심의 상승세가 자동차로 확대되고 있으며 은행도 가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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