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6일 오전 1시께 강원도 화천군 전방지역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던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 상병이 총기사고로 숨져 군이 수사에 착수했다.
부대에 따르면 이등병과 함께 주둔지 경계근무에 투입된 김모 상병은 당일 오전 1시25분께 근무지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해 사망했다.
또한 김모 상병은 사건 발생 전 근무지를 벗어났고, 잠시 후 총성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등병과 상황실 근무자, 군의관 등은 총성이 들리자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그때는 이미 김 상병이 사망한 상태였다.
군 측은 “사건 현장과 김모 상병의 시신을 보존한 채 김모 상병 부모 입회하에 수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김 상병의 소총에서 실탄이 발사됐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건 정황상 김모 상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나, 군 헌병대는 수사 중인 관계로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