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새누리 총선 판세 굉장히 어렵다..수도권서 승부 갈릴 것”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이혜훈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9일 4·11 총선 판세와 관련, “굉징히, 많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 “집전화 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새누리당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는 상태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과 관련, “새누리당의 경우 아나운서 비하발언 했던 강용석 의원을 출당조치했다”며 “(김 후보를)이렇게 정리를 하지 않는 것은 국민들과 싸우자는 것이냐 하고 보는 국민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들의 인식은 전 정권, 현 정권 모두 고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사실을 100배가 넘게 부풀려서 선거전에 정치적 공세로 활용하려고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게 됐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유리하거나 불리하다고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논문표절과 관련해서는 “국민대학교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어떤 후보든 명백하게 시비가 가려지면 바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