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경전철 제조업체인 중궈난처(中國南車)는 말레이시아 정부와 말레이시아 암팡(Ampang)지역에 사용될 경전철 20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중국 반관영매체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이 보도했다.
중궈난처 쉬중샹(徐宗祥) 총경리는 “암팡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의 번화가로 총 거리가 27km에 이른다”며 “말레이시아 정부의 요구에 따라 최대 수송객은 1308명, 시속은 80km 로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해외 업체들과 달리 암팡노선에 이용될 일부 열차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제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작년 7월 고속철 사고가 발생해 해외 철도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들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중궈난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 고속철 228량을 수출해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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