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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북한이탈주민이 가꾸는 통일동산 식목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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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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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승봉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7일 논현동 녹지 내에서 북한이탈주민이 가꾸는 통일동산 식목행사를 진행했다.

남동구는 북한이탈주민 전국 최다 거주구로, 이들의 남한사회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번 통일동산 식목행사를 준비했다.

통일동산 입구에는 3m의 간판석이 자리 잡았으며 중앙에는 고풍스런 기와정자를 설치하였다. 무궁화 기념식수 및 개인별 수목표찰을 매단 총 121주의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를 식재하여 새터민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한이탈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11명의 ‘통일동산 지킴이’가 조직되었으며, 정기적인 통일동산 관리 및 북한이탈주민의 단합 도모 등 정착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한 식목행사 후 북한이탈주민 1호 예술단인 파랑새 예술단(단장 송춘실)의 공연 『반갑습니다, 물동이춤』등 5곡의 춤과 노래가 이어져 행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나금환 부구청장은 “통일동산이 험난한 삶의 여정을 딛고 남동구민이 된 우리 주민들의 애환을 달래줄 수 있는 쉼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남동구는 향후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대상 숲 치유 캠프와 다문화가정, 사할린 동포를 위한 식목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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