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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양궁훈련장 개장… 꿈나무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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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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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코오롱 양궁 훈련장 개장식에서 김남수 (주)코오롱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서오석 코오롱 양궁팀 감독(오른쪽 오른쪽 두번째), 김철민 안산시장(오른쪽 맨 끝)이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오롱 양궁팀이 9일 코오롱 양궁훈련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12월 1일 출범한 코오롱 양궁팀은 경기도 안산 상록구 이동 722번지 고잔배수지에 둥지를 틀고 세계 최강 양궁팀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코오롱은 개장식에서 안산시와 연고지협정을 체결하고 성포초등·중학교 양궁 꿈나무 선수들에게 의류와 신발 등의 후원물품을 선물하며 앞으로 지역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남수 코오롱 사장과 김철민 안산시장,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남수 사장은 축사에서 “코오롱 양궁훈련장은 선수들을 위한 최적의 훈련장일 뿐 아니라 안산 시민들의 공간이기도 하다”면서 “양궁 꿈나무 육성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양궁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오석 코오롱 양궁팀 감독은 “한국 양궁의 영광을 이어가는 코오롱양궁팀으로서 지역과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고의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오롱 양궁팀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서오석 씨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북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창환 선수를 비롯해 이동욱, 신영성, 신재훈, 박민범, 이승호 선수 등 국내 최강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코오롱 양궁 훈련장은 시설이 낙후된 고잔배수지 양궁경기장을 코오롱에서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장 확장, 사무실 및 선수휴게실 건립, 조명시설 보완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코오롱 양궁팀과 양궁 꿈나무 엘리트들이 우수한 기량을 펼칠 양궁의 산실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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