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9일(한국시각) 끝난 2012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의 총상금은 800만달러(약 91억원)다. 지난해와 같다.
우승자 버바 왓슨(미국)은 그 가운데 144만달러(약 16억3700만원)를 챙겼다. 2위 루이 오이스투이젠(남아공)의 몫은 86만4000달러(약 9억8200만원). 연장전에 나가 파와 보기로 갈린 두 선수의 희비는 상금에서도 대비됐다. 두 선수의 상금차이는 6억5000만원에 달한다.
한국(계)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공동 12위) 케빈 나(29· 타이틀리스트)는 15만6800달러(약 1억78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내년 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 대회는 공동 16위내 선수에게 이듬해 출전자격을 준다.
처음 출전해 공동 37위로 선전한 배상문(26· 캘러웨이골프)의 상금은 3만7600달러(약 4300만원)다. 그는 나흘간 이글 2개(2라운드 13번홀, 3라운드 2번홀)를 잡아 ‘크리스탈 하이볼글래스’ 두 개도 부상으로 받았다. 57위를 한 양용은(40· KB금융그룹)의 상금은 1만8240달러(약 2000만원)다.
이 대회는 커트탈락한 선수에게도 여비조로 ‘촌지’를 준다. 3, 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김경태(26· 신한금융그룹)와 최경주(42· SK텔레콤) 등은 일률적으로 1만달러(약 1100만원)를 받았다. 물론 이 돈은 미국PGA투어의 공식 상금액으로 산입되지 않는다.
또 오거스타내셔널GC에 왔으나 선수로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역대 12명의 챔피언들에게도 1만달러씩, 총 12만달러가 지급됐다고 오거스타내셔널GC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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