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5%가 여야 승패의 분기점으로 분석되면서 안 원장의 메시지가 어떤 파괴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안 원장은 이날 부산대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정파적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짧은 동영상으로 강연을 대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낙동강 벨트’를 놓고 여야의 피말리는 박빙 승부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직접 ‘전장’에 뛰어들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게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3일과 4일, 전남대와 경북대에서 잇따라 특강을 하고 “진영 논리에 빠져서 정파적인 이익에 급급한 분이 아닌,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그런 분을 뽑는 것이 맞다”, “적극적인 선거 참여가 필요하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의 2차 TV광고에도 깜짝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며 손을 잡고 있던 모습이 나온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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