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붉고 푸른화면엔 뾰족 집들이 오밀조밀 드글드글 모여있다. 아옹다옹, 세상사 험난해도 옹기종기 모여사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유럽의 어느 옛도시를 서성이며 마음속에 담았던 집들을 담아내는 작가 김영대의 작품이다.
작가는 "낯선 곳에서 떠돌며 느꼈던 이질감속에서 인간은 결국 나그네일수 밖에 없다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했다. 낯익은 공간속의 집이 아닌 이국적인 집을 그리며 진정 내가 쉴 곳은 어디인가를 찾고 싶다는 의미도 담았다.
"집을 떠나보고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돌아가서 쉴수 있는 공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잖아요. 그런데 그 소중한 공간을 우리는 쉽게 잊고 사는건 아닌지, 함께해야 살맛나잖아요."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으로 서로 밀착해 모여있는 집 구도는 함께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습과도 닮았다.
작가는 대구시 미술대전 대상, 이인성 미술 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25회 개인전이 '색의 도시'라는 타이틀로 11일부터 서울 안국동 갤러리송아당에서 열린다. 전시는 27일까지.(02)725-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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