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중후반에 머물고 있는 데 반해, 특판예금은 높은 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지난달 선보인 ‘미션플러스 특판 적금’은 이달 8일까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판매한도가 조기에 소진됐다.
만기 1년 기준 최고 연 4.3%(세전), 2년제는 4.6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KDB공동가입 정기예금’과 ‘KDB프리미엄 정기예금’을 출시하고 다음달 말까지 판매한다. 두 상품의 판매한도는 2조5000억원이다.
공동가입 정기예금은 고객의 전체 가입금액에 따라 적용이율이 상승하는 구조다. 8000억원 미만의 경우 4.3%, 8000억원 이상 1조2000억원 미만은 4.35%, 1조2000억원 이상은 4.4%의 이율을 적용한다.
프리미어 정기예금은 1년 기준 최고 4.35%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금 가입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캡슐커피머신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수협은행은 이달부터 다음달 말까지 3000억원 한도의 ‘황금여의주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년 기준 1억원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4.1% 확정금리를 제공하며 덩달아 순금 1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지난달 출범한 농협은행은 각각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행복채움 뉴하모니팩'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콤보통장·콤보적금·콤보정기예금으로 구성된 콤보형(종합거래형), 하트적금과 하트정기예금으로 이뤄진 하트형(사회공익형), NH농협증권과 제휴된 증권거래 전용 통장인 에셋형(주식거래형)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콤보형은 실적에 따라 최고 2.0% 금리가 적용되며 수수료 면제 혜택이 주어지고, 하트형 적금은 공익기여도에 따라 적금은 최대 3.2%포인트, 정기예금은 최대 0.7%포인트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에셋형 또한 증권 제휴카드 실적에 따라 잔액별 최고 3.2%의 금리를 적용하고 신규가입 고객 대상으로 증권매매수수료를 3개월간 면제해준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한푼의 이자라도 더 받기 위해 고금리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이같은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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