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이 지역전문가 확대를 주문하며 지역전문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10일 지역전문가 출신 임직원 7명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여성인력도 해외업무에 적극 활용하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지역전문가를 전략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며 "특수언어 지역은 기간을 2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신흥 전략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재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파견 규모를 확대하고 신흥 개척시장은 열정과 비전을 갖춘 인력 선발을 위해 사내공모 활성화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우수한 여성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파견지역과 업무, 선발방식 등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1990년 이후 20년간 80여개국에서 4400명의 지역전문가를 양성했다. 현재 50개국에서 285명이 지역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인력 비율은 2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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