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가전, 일기업 부진딛고 기사회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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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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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의 가전기업들이 영업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일본기업들이 침체에 빠진 현 상황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콰이바오(新快報)는 각 기업 전문가들의 관점을 인용, 경기침체, 내수부진, 출구전략 등의 영향으로 중국가전업계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지만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브랜드를 구축, 일본 기업의 시장을 장악한다면 회생이 가능하다고 18일 보도했다.

중국상업연합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2월 중국 100대 가전업체의 시장판매량 증가폭이 전년 동기대비 16.68% 감소한 1.11%를 기록했다. 수출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에어컨과 컬러TV가 경기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TV 국내판매와 수출이 각각 8%, 3% 감소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에어컨 수출은 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가전 대기업은 불황의 그림자에서 빗겨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창홍(長虹), 하이센스와 같은 유명브랜드의 1분기 수출은 전기대비 각각 32%, 2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가전 유명기업의 호전과 달리 일본 소니, 파나소닉, 히타치 등 거물급 가전기업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틈을 이용해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 과거처럼 OEM생산에만 의존해서는 고(高)비용 및 시장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견뎌낼 수 없으므로 자사브랜드를 구축,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한국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하이엔드 가전시장에서 한국기업과 경쟁해 살아남으려면 품질제고에 보다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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