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22일 중형급 4도어 쿠페 '뉴 CC'를 출시했다. 신모델은 기존보다 가격이 최대 600만원 이상 낮아진 4490만~5090만원이다. 사진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차발표회 모습. (회사 제공) |
회사는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신형 CC 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CC는 지난 2008년 중형 세단 파사트의 쿠페형 모델로 출시한 1세대 CC의 4년 만의 상품성개선 모델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 높은 연비 등으로 CC는 국내서도 지난해 총 2121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뉴 CC 역시 지난 13일 사전계약을 실시한 이래 200여 대가 계약됐다.
전체적으로 상품성이 높아졌다. 기존보다 간결한 디자인에 각종 안전ㆍ편의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은 기존 5110만원에서 최대 620만원 낮아졌다. 2.0 TSI 모델(가솔린)은 4490만원, 2.0 TDI 블루모션(디젤)은 4890만원이다. 5090만원,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2.0 TDI 블루모션 4모션도 내달 중 출시 예정이다.
성능은 기존과 동일하다. 단 새 연비기준을 적용, 공인연비가 각각 ℓ당 10.5㎞, 15.3㎞(복합연비)로 바뀌어 표기된다. (이전 기준으로는 ℓ당 11.5~17.1㎞)
아울러 대형 세단 페이톤에만 적용되던 센터페시아의 아날로그 시계,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사양과,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시스템, ‘푸시 앤 고’ 엔진 스타트 시스템, 운전자 피로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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