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변액보험 수익률 논란 보험업계가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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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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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3일 “최근 변액보험 수익률 논란과 관련해 보험업계 스스로 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보험상품 및 소비자 보호 부문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보험업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감원도 변액보험의 저조한 수익률 논란을 계기로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금융상품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불합리한 약관 보완, 상품공시 투명성 강화, 가격구조 및 수수료 체계 개선, 정보제공 강화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상품점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 운영과 관련해 “실질적인 해결과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고·접수내용 분석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유지를 통해 예방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사금융 피해자들 중에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음에도 제도를 잘 몰라 피해를 본 사례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며 “은행과 서민금융회사들도 불법 사금융 예방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현재 불법 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5228건을 기록 중이다.

금감원은 현장상담반을 꾸려 매주 1개 지역을 3일간 방문할 계획이다. 또 금감원 각 지원에서도 취약지역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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