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6월 24일까지 프랑스 로레 르 보카쥬(Lorrez-le-bocage)에 위치한 예술공간 아르떼비(Artevie)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바람같이(Like Wind)’를 타이틀로 한글과 한자로 쓴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정 서예가는 진주 촉석루, 합천 해인사 해인총림 등 다양한 문화재에 휘호를 남긴 서예 대가 유당 정현복 선생의 차남이다. 아버지와 같이 그도 경복궁 ‘흥례문’과 ‘유화문’, 창덕궁 ‘진선문’과 ‘숙장문’ 등의 현판 제작에 참여했다.
일중 김충현 선생 문하에서 사사했고 1982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전서(篆書) 작품인 ‘조춘(早春)’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는 1999년 독일 국립 슈투트가르트 미술대학 미술관, 2004년 독일 린덴 박물관,2006~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 그라시 박물관초대전등 해외에서 13회째 개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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