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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일구는 新화상> 한국인 '혀' 사로잡은 대만 버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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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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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콰이커리(퀴클리) 버블티

(아주경제 왕해납 기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중국인이 즐겨 마시는 전주나이차(珍珠奶茶), 일명 버블티는 중화권 지역에서 음료수일 뿐만 아니라 일종의 문화로 여겨진다. 중국 대륙이나 대만을 가면 어디서든지 한 손에 버블티를 손에 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중화권에서 버블티 전문점을 이야기하라면 사람들은 단연 ‘콰이커리(快可立 퀴클리)’를 꼽는다.

콰이커리는 대만 출생 낸시 양이 지난 1996년 설립한 중화권 대표 버블티 전문기업이다. 콰이커리는 홍콩·마카오·싱가포르·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저 태평양 건너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 전 세계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현재 전 세계 2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버블티를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버블티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료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이러한 사업 확장세에 힘입어 콰이커리는 드디어 지난 2010년 4월 한국시장에도 상륙해 한국인의 까다로운 혀 공략에 나섰다.

사실 한국에는 그다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한 중화권 음료브랜드가 한국 음료시장에서 자리잡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 음료시장은 사실 본토 기업들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 대표적인 커피 전문업체인 스타벅스조차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본토 커피전문점의 기세에 밀릴 정도다.

그러나 콰이커리는 서울 시내 최대 번화가인 명동에 1호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2년이 지난 지금 현재 명동뿐만 아니라 홍대입구, 신촌, 강남역,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에서 콰이커리를 만나볼 수 있다.

중국 기업인 콰이커리가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에는 그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다.

콰이커리는 버블티 제작에 있어서 안전과 품질을 제일로 여긴다. 모든 음료에는 미국식품위생협회(NSF)가 인정한 1등급 정수기 에버퓨어 정수기를 통해 걸러진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 또한 음료컵과 빨대는 인체에 무해한 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PP)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버블티 제작공정도 매우 엄격하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버블티 원재료는 모두 대만에서 직수입한 것. 또한 매장에서 만든 버블티는 즉각 비닐로 밀봉 포장되기 때문에 깔끔함과 편리함을 더해준다.

또한 콰이커리는 최상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대만 본사에서 직접 한국으로 파견된 직원이 콰이커리 현지 매장 인테리어에서부터 버블티 제작, 매장 경영, 직원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신경써준다.

이밖에 콰이커리는 대만 현지 버블티 고유의 맛을 그대로 한국인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힘쓴다. 커피를 좋아하는 한국인을 위해 커피 버블티를 특별 제작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세심한 노력을 통해 콰이커리는 향후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전역에 매장을 내고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외국 음료브랜드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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