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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봄 날씨 실종에 4월 매출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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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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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2일 사라져버린 봄 날씨와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4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문을 연 의정부점을 제외하면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품별로 모피는 4월 반짝 추위와 윤달로 인해 당겨진 혼수 준비가 겹치며 작년 같은 때보다 95.9% 매출이 늘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 의류와 남성 캐주얼은 각각 53.5%·46.0%씩 증가했다. 이어 아웃도어가 27.3%, 스포츠·영캐주얼이 각각 17%씩 매출이 커졌다.

이에 반해 4월 중순까지 지속된 추위로 여성 봄 상품 판매가 다소 추춤하며 여성 정장이 1%, 여성 캐주얼이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외에 패션소품이 13.7%, 구두 18.3%, 핸드백이 11.1% 신장률을 기록했다. 의류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신 각종 패션 소품을 활용해 봄 느낌을 연출하는 고객이 늘면서 잡화 매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재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봄 세일이 있었던 4월은 여성 패션이 다소 주춤했지만 패션잡화와 남성, 아웃도어, 영캐주얼 등 시즌 장르가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며 “5월에는 가정의 달 선물 시즌을 맞아 ‘신세계 러브스 브리타니아’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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