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청소년 관련 가장 큰 행사로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가 공동 주최하는‘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24일~26일·서울 무역전시관, www.youthexpo.net)’가 있다.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로 진로체험, 창의아트, 세계화 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부스가 운영된다. 또 청소년 공연동아리 대회, 홍보대사 김유정 팬 사인회,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청소년음악제, 류우익 통일부 장관과 가수 김장훈이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 나눔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성년이 되는 청소년을 축하하는 전통행사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제40회 성년의 날 전통 성년례 재현행사(20일·성균관 명륜당, www.skkok.com)는 물론 인천,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는 ‘관·계례’에는 올해 성년이 되는 1992년생이 대상이다. 성년이 되는 사람에게 전통 성년례를 통한 성년의 책무를 일깨워주고, 성실하며 책임감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축하하는 기념행사로 청소년들에게 의미가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극장은 5월 30일까지 국립극장 내 4개 공연장과 문화광장에서 ‘2012 국립극장 청소년공연예술제(서울 국립극장, www.ntok.go.kr)’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청소년공연예술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극장 전속단체 작품과 해외우수작, 국내우수작 등의 공연은 물론, 체험교육 프로그램, 퍼포먼스 등 교육과 재미를 더한 야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서울 뿐 아니라 각 지역의 문화∙지리적 특성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4년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차문화대전(5일·경남 하동군, http://festival.hadong.go.kr)’이 개최된다.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걷고 앉는 자세, 절 등 다례(茶禮)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해 우수자를 선발 시상할 예정이다. 행전통 예법을 체험하는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전통 예법을 몸에 익히고 우리 문화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행복한 가정, 즐거운 학교 만들기를 위한 ‘가족제자사랑 한마음 걷기대회(19일 ·제주시 평생학습센터, www.jejuyouth.net)’를 개최한다. 8세 이상의 청소년 가족은 물론, 스승과 제자가 팀을 이뤄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해 행복한 가정 및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쳐진다. 더불어 참여 청소년 모두에게 캠페인 봉사활동으로 봉사시간 2시간도 인정된다. 오는 4일까지 선착순으로 이메일과 팩스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이 밖에도 서울시민천문대에서 열리는 밤하늘 페스티벌이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주관하는 어린이박물관 역사왕 대회, 고양 어울림 극장에서 열리는 청소년과 함께 새봄맞이 음악회 등 5월 한 달간 전국 곳곳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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