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5대(트럭ㆍ버스 4329대 포함), 해외 19만2515대 등 총 23만2520대를 판매했다고 2일 자체 집계했다.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5.9% 감소했으나 해외에서 18.0% 늘며 이를 만회하며 전체적으로는 13.1%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대비로는 내수(-4.9%), 해외(-3.0%) 모두 줄며 -3.3%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을 제외한 6개월째 꾸준히 감소중이다.
내수에서는 모닝(8598대), K5(8088대, 하이브리드 800대 포함), 레이(4086대), 스포티지R(3733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으나 지난해 12월 출시한 레이를 뺀 전 차종 모두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했다. 특히 2일 K9 출시로 구형이 될 오피러스의 판매는 199대로 급감했다.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분은 9만8096대, 해외생산분은 9만4419대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생산은 10.2%, 해외생산은 27.4% 늘었다. 프라이드(2만9027대), 스포티지R(2만7900대), 포르테(2만6468대), K5(2만2996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1~4월 누적으로는 내수에서 7.1% 감소한 15만6277대, 해외에서 16.9% 증가한 76만7972대로 총 12.0% 늘어난 92만4249대를 판매했다.
한편 회사는 침체된 내수 시장 타개를 위해 2일 K9을 출시한다. 월 2000~25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