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2일 자회사인 NH농협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전상일 현(現) 동양증권 부회장(사진)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4월 30일 지주회사 출범 이후 첫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NH농협증권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 및 상근감사위원 후보를 선정했으며, 부사장 후보로 안병호 NH농협은행 부행장을, 상근감사위원 후보로는 김성홍 감사원 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그동안 농협금융지주는 중형 증권사인 NH농협증권의 대형 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해 증권사 CEO경험이 풍부하고 리테일 부문에 강점이 있으며 농협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적극 물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 신임 임원 후보자는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며 임기는 대표이사 및 부사장은 오는 5월 28일, 상근감사위원은 6월 3일부터 각각 시작된다.
한편, 전상일 NH농협증권 대표이사 후보자는 1953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어 동양증권 과장으로 입사해 주식운용부장, 자금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거쳐 동양선물 대표이사, 동양투신운용 대표이사, 동양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